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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행사. 등록금인상 스토리


올해도 대학 등록금이 올라간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올라가기만 하고 절대 내려가지 않는것 중 하나가 대학의 등록금...

해마다 학기초가 되면 연중행사 처럼 대학에서는 등록금을 올리고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을 하고 이색적인 등록금투쟁(이하 '등투')이 언론에 소개 되기도 한다.

정말 등록금 인상이 연중행사라고 느껴지는 이런 현실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매년 올라가는 등록금. 적절한 이유가 있는것인가?

새해가 밝아오고 어김없이 수강신청을 하는 기간이 찾아온다. 이때 쯤 되면 등록금이 몇%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꼭 보면 학교에서 전체 학생들에 공지를 하는것이 아니라. 학생회로 부터 몇%정도 올라간다더라. 하고 학교에 있는 게시판이나 홈페이지의 게시판에서 관련된 글을 찾아 볼 수가있다.
 
왜 등록금을 올리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정도 올리는건지 학교측에서 먼저 설명을 한적이 한번도 없는것 같다. 학생회가 학교와 협상(?)을 하기 시작하고 나서 부터 등록금을 무엇때문에 올린다더라.. 하고 대충이나마 알수가 있게된다.

가장 흔한 인상요인으로 "물가가 올랐다."
물가가 올라서 관리 비용도 많이 나가고.. 직원들 월급도 많이 줘야되고 하니 물가가 오른만큼 어느정도 올리는 건 좋다. 하지만 등록금이 올라가는 수치를 보면 물가 상승률의 몇배 씩이나 되는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또 건물을 짓는데 사용한다든지. 학교발전을 위해 이것저것 해야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서 라던지. 얼마전 뉴스에도 나오던데.. 가지가지의 말도 안되는 요인으로 등록금을 책정을 해둔것이다.

등록금이 올라서 그것들이 다 실현이 되느냐? ... 전혀 바뀌는것도 없는데 말이다.

일단 다른 학교도 등록금 올리고 하니 대세에 따라서 올리고 보는게 아닐까 싶다.
돈이라는게 일단 많이 들어 올 수록 좋은것일테니..


등록금 인상률 50% 할인??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인가?..
몇년동안 변하지 않는 사례라 소개를 해본다. 예를 들자면..

등록금 인상 소식이 나와서 보면.. 올해는 15% 정도 올라간다고 학교측에서 그랬단다. 이걸 들은 학생회는 발끈하게 된다. 15%씩이나 올린다니 말도 안된다. '우리 학생회는 등록금 동결을 위해서 투쟁하겠다.' 이러면서 등투를 시작하게 된다.

'15% 라니 학생들은 다 죽으라는 말인가..' 등등 이러면서 학교측과 학생회 대표들이 등록금 협상을 몇번 하게된다. 그렇게 학생회들이 등투를 하고 나면 나오는 결과가 거의 같다.

등록금 7%인상. 확정. ...

학생회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최선을 다해서 등록금 협상을 해서 얻어낸 결과다. 기존의 인상률에서 50%나 인상률을 내렸다.'
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한다.

아무리 봐도 학교는 떡밥으로 15% 던져놓고 학생회가 태클을 걸면 적당히 깍아주고
올해도 무사히 등록금 인상을 하는것 같은데 말이다.

학생회도 제대로 협상을 하지는 않는것 같다. 어짜피 자기들은 등록금 안내고 학교에서 나오는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닐테니.. 그다지 등록금이 올라도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가 보이기도 한다.

그러니 학교도 좋고 학생회도 학생들한테 어필 할 수 있는(?) 인상률 인하에 대한 결과로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는 그런 관계.. 등록금 내고 학교 다니는 일반 학생들만 죽어나는거다.

또 하나 추가로 웃긴것이.. 신입생들 한테는 인상률에서 2% 정도 더 오른 등록금을 책정하더라는것. 등록금협상 할때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재학생은 인상률이 좀 낮고.. 신입생은 더높고..
너무 웃긴 등록금 인상..


등록금이 올랐다.. 무엇이 바뀌는가??

이렇게 올해도 등록금이 약간(?) 올랐다... ㅡㅡ OTL 좌절..

공대를 다니다보니 다른 사회대나 이런 인문 계열 쪽보다 등록금이 훨씬 비싸다.
한학기에 약 400만원 가량.. 1년에 1000만원 정도의 돈이 있어야  학교를 다닐수 있게 된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그다지 바뀌는건 찾아 볼 수 없다. 뭐 새로 건물이 올라가고 시설이 약간 개선이 되는것 같기는 하지만.. 건물을 새로 올리고 시설의 개선 등은 학교 측에서 해야되는건데..

학생들의 등록금을 걷어서 그돈으로 건물을 짓고. 시설을 늘리고..
또 학과를 늘리고 신입생을 더 많이 받고.. 외부에서 보이는것들만 조금씩 좋아지게 된다.

그럼 내적인것은?  역시.. 그대로다..
교육의 질이 향상 되는것도 아니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그대로다.
더 능력있는 교수를 초빙하기 위해서 등록금을 써야 되는게 아닌가 싶지만.. 그런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해가 지나갈수록 원래 있던 교수들의 직위는 향상되고 수업 시수는 적어져서.. 시간강사들은 늘어나고.. 어찌보면 시간강사가 더 수업을 열정적으로 할 때도 종종 보이는게.. 과연 이게 대학인가 싶기도 하다.

그렇게 바뀌는것 없이 1년이 또 지나가고... 새학년이 찾아오면서 또 등록금은 올라가고만 있다..


이렇게.. 반복되고 반복되고... 등록금이 올라가는 스토리는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것이다...


대학들의 설립 목적을 보면.. 인재양성과 학문발전을 위해서 대학을 만들게 되었다고 되어 있는곳이 대부분 일것이다.  인재양성을 위해서 등록금을 어쩔수 없이 올려야 되는걸까? 돈이 있어야 학문발전을 가능한 것인가?

과연 이 나라에는 정말 인재양성과 학문발전을 위해서 대학교를 운영하는 곳이 몇개나 될까? ...




덧붙이자면...

정권이 바뀌면서 대학등록금을 잡는다던가?? 뭐 그런소리가 들린거 같던데..
별로 기대 하지도 않지만.. 과연 등록금 인하가 될 수 있을까?
오르면 올랐지 절대 내리지는 않을것 이라는 나의 생각...

대학들의 규제도 다 풀어주고.. 등록금 책정도 마음대로 하도록 방치하는 시스템...
외국계 대학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그쪽으로 사람이 또 몰려들테고...
학생들이 없어진 대학들은 등록금 올려서 모자란 금액을 충당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 
요즘 교육에 대한 정책들이 나오는것들 보면 정말 답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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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학등록금, 제논(Zenon)을 실현하나?

    FROM Martin The Greek? 2008/01/31 19:45  삭제

    어느날 화살처럼 빠른 그리스의영웅 아킬레우스가 쉬고 있는데 거북이 한마리가 다가와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달리기 경주를 해볼까?" 아킬레우스는 코웃음을 치며 거절했지만, 거북이가 '10m만 앞서서 출발하면 넌 나를 이길수 없다'고 놀려대자 열받은 아킬레우스는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아킬레우스는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논(Zenon)이 만든 유명한 역설중 한가지 입니다. 아킬레우스가 10m를 갈때 거북은 1m라..

  2. 대학등록금 앞에는 모두가 약자이다

    FROM 금빛... 세상 바라보기 2008/02/06 00:17  삭제

    본인이 대학 입학했을때가 생각납니다. 전기대학에 합격하여 가족 모두가 기뻐하며 축배를 하던 12월에는 좋았지요. 하지만 불과 몇개월 사이에 부모님 사업이 어려워지고 2월 합격자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집에오는 길에 대학등록금 및 입학금이 당장 없다고 걱정을 하시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이후 3일을 앓아 누운적이 있었다. ( 이후로 간혹 감기라도 걸리면 하루이상은 꼼짝을 못한다) 후에 알게 되었지만 외삼촌등의 도움으로 등록은 무사히 했다고 10년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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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카르사마 2008/01/31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록금만 올랐다. 서비스는 똑같다. 그거군요..후훗..;;
    역시 연중행사인거같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