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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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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통신사 등장, 일본 공연단 대거참여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17세기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간 문화교류의 첨병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의 파견 401주년을 기념하는 '조선통신사 축제'가 5월2일부터 4일간 조선통신사의 국내 마지막 경유지였던 부산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3일 오후 3시 한일 양국에서 1천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광복로 입구까지 펼쳐지는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에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이 조선통신사 정사를 맡기로 했다.

또 '새로운 400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한 이날 행렬재현에는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시의 기온야마가사(장식수레) 퍼레이드팀을 비롯해 일본 6개 도시에서 전통축제 관계자 250명이 참가해 일본의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한일 양국의 공연단이 펼치는 '조선통신사의 밤' 행사가 펼쳐지는 데 이어 오후 7시에는 코모도호텔에서 조선통신사를 떠나 보내는 만찬인 '전별연'이 마련된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2시에는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있고, 오후 7시에는 부산 동구 영가대에서 조선통신사의 안전한 뱃길을 기원하는 행사인 '해신제(海神祭)'가 거행된다.

4일 오후 2시에는 용두산공원 특설무대에서 한일 청소년들이 펼치는 문화공연인 '21세기 신(新) 조선통신사'를 선보인다.

이밖에 3~4일 용두산공원에서는 한일 의상체험, 조선통신사 행렬도 퍼즐 맞추기, 조선통신사 인형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한국관광공사 일본 오사카(大阪)지사, 여행사인 '세중투어데스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조선통신사 축제'에 참가할 관광객을 일본 전역에서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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