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벤
행복한 하루 되시길~!
[제주여행] 김해 - 제주 비행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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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4일

혼자 떠나는 여행.. 언제갈까 고민하다가 드디어 출발.
여행 계획은 대충 아래 링크에서 밝힌것과 같이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걸어서 돌아다니자는 컨셉..
[사진/여행] - 제주 배낭여행 계획표 ?

8월은 성수기 휴가철이었고 9월 초에는 태풍이나 뭐다 날씨가 썩 좋지 않았기에
떠나기 하루전날 제주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서둘러 짐을 챙기게 되었다.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 오전 4시부터 일어나서 짐 확인 및 출발 준비에 분주했었다. 

김해공항 까지 1시간 정도 거리.. 
부산 시내에는 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가 있기 때문에
공항 리무진 버스 첫차를 타고 가면 되겠지 하고 나가서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다.


김해 공항 리무진 버스


아니 왠걸.. 공항 리무진 첫차는 올생각도 안하고...
첫차시간과 배차간격시간이 훨씬 지나도 보일 생각을 안하는 것이었다.

[부산/관광지] - 부산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 안내

40분쯤 기다렸을까.. 리무진 버스 안내에 있는것과 다르게 버스가 올 생각을 안하고 비행기 출발 시간은 가까워져 오고.. 마침 같이 버스를 기다리던 아주머니 한분이 택시요금을 내신다고 버스요금인 6천원만 나보고 내라고 하셔서 같이 택시를 타고 김해공항까지 가게 되었다.

공항 리무진 버스 요금은 6000원. 수영에서 김해공항 까지는 18000원. 
세명이서 같이 타면 택시가 더 빠르고.. 혼자나 2명이면 공항버스가 경제적

아무튼 무사히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에 도착했는데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분주한 공항.


김해공항 진에어


김해공항 국내선청사


제주로 가기 위한 비행기는 진에어 오전 7:15분 출발. 김해 - 제주 행. 에어버스 380 기종이었던가...
일단 진에어의 티켓가격이 가장 저렴. 진에어의 첫출발 비행기라 인터넷 예매를 통해 더 할인 받아서 
항공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티켓이 있어 예매를 하게 되었는데

대한항공에서 출자한 저가항공사라 그런지 티켓 수령하고 화물 붙이는 창구가 대한항공 카운터 한쪽편에
작게 자리잡고 있었다. 직원들도 청바지에 단체티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고 좀 색다르달까..

예전에 수학여행으로 제주에 갈때 아시아나를 이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45분 정도 비행하는데 서비스는 음료한잔이 전부 였던...  좌석이 좁아 그다지 편하지 않았던 기억...


진에어 티켓


저가 항공사도 제주행은 비슷한 서비스라고 하고 요금도 많이 저렴한 편이라 이용하게 되었다.
전날 인터넷 예매를 한 비행기 티켓을 티켓팅을 하면서 좌석을 비상구측으로 달라고 말하니
친절하게 설명 해주면서 비상구쪽 표시를 해주셨다.
 
진에어는 특이하게 좌석지정 방식이 아니라 지정된 구역에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는 방식인데
비상구측도 비상구측에 있는 좌석들 중에 구역내에서 아무 곳에나 앉으면 되는것이었다.

티켓팅을 하고 수화물을 붙이고 탑승장으로 이동~
소지품 검사와 몸수색을 하는 곳을 통과하는데.. 국내선이라 그런지 몸수색도 대충하는둥 마는둥 통과~;
잠시 비행기 탑승시간 까지 기다리다가 계류장으로 이동했다.


제주항공 프로펠러 항공기


점검 중인지 도색중인지.. 칠하다 만것 같은 프로펠러기가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 제주에 가니까 제주에어를 이용해볼까 했는데
특이한 거라면 프로펠러 비행기가 운행 한다는 점. 꼭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비행기 시간이 맞지 않아 패스~


진에어 항공기


탑승장에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 까지 이동했다.
역시 대한항공 기재를 공동을 이용하는.. 저가항공사가 살아 남기 위한 운영노하우?

실제로 부산에어도 아시아나에서 운영하는거나 마찮가지였다.
아시아나에서 제주행 예매를 하면 부산에어 비행기를 타게 된다고...


진에어 항공기


저기 중앙에 비상구가 보인다. 위 사진에 보이는 날개위 뒷쪽 비상구에 앉아서 제주까지 날아갔다.


창밖으로 바라본 엔진 상단


항공기 날개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는 비행기의 날개 위 좌석이 비행기가 사고나거나 추락했을때 가장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것 같다. 날개 위 양쪽에 비상구가 2개씩 있었고 창쪽으로 좌석이 3개씩 배치되어 있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엔진이 바로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소리가 좀 시끄럽다는점 이랄까..

비행기 탑승인원이 정원의 절반정도 되는 것 같아 보였고 비상구 측에 앉은 사람도 별로 안보이는데
자리가 널널한게 내 자리의 앞뒤 옆으로 아무도 안타고 있다는것. 짧은 비행시간이지만 널널한 자리에서 편하게 제주 까지 갈 수 있었다. 


항공기 비상구열


비상구열 좌석에 앉은 사람은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 비행기 밖으로 탈출 하는데 도움을 줘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신체가 건강하고 비상시 도울 능력이 있는 뭐 그런사람들이 앉아야 한다고 설명되어 있었던것이 기억난다. 

비상시 당기라고 되어 있는 레버. 당겨버리면 비상구가 열리기 때문에 애들이 장난치거나 하면 난감할듯..
비행기 내에서는 장난금지~!


좌석 안내문구


비상시를 대비해 구명복 사용 방법도 알아두고~
이륙전 안전벨트도 확실해 매고

이제 이륙~


이륙. 안개


이륙 직후 김해 지역이 안개에 잠겨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늘에서 본 부산 강서구 일대.



하늘에서 본 낙동강


고도를 올리면서 방향을 틀기 시작하니 낙동강과 강서구 지역이 보인다.
나름 항공 촬영 ^^:; 하늘에서 보는 부산~ 시야가 좋지는 않지만.. ;;


구름의 바다


제주로 가는 비행기안..
10분정도 비행을 했나 창밖 저 멀리 운해. 처음보는 광경에 펼쳐저서 입이 딱 벌어지는..

말머리 같은 구름이 빛을 받아서.. 날개 달린 백마가 하늘을 나는듯한..
여행 첫날부터 이런 멋있는 경치를 보게 되다니 감격~^^


날개달린 백마 구름


보정을 안해서 좀 칙칙한 면이 없지않지만..;
비행기가 빠른 속력으로 지나가고 구름때분에 밝았다가 어두웠다 하길래
정신을 못차리고 카메라 설정을 제대로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


하늘 위의 장관



아래 사진 두장은 후보정을 한것

천국??


천국이 있다면 이런모습일까


조금 더 가다보니
구름과 태양 빛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기독교는 안믿지만.. 마치 천국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 쯤 왔을까.. 환상적인 하늘의 모습을 보여준 뒤로
계속 구름 속을 비행해서 어느덧 제주도에 도착. 구름인지 안개인지
뿌연 연기에 둘러 쌓여 있는 한라산과 제주시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창밖의 한라산


한라산과 제주시


제주도 착륙.


날개가 뚜껑 열렸네


제주 공항에 착륙~
거의 10년만에 제주도 땅을 다시 밟아본다. 그런데 제주도 날씨도 '구름 많음' 이라.. 좀 걱정..


계류장 인간 신호등


교통지도를 하고 계신 안전요원?
비행기를 제외한 각종 차량들이 이분의 신호를 받고 움직이고 있었다.

제주공항 도착


이렇게 김해에서 제주 까지 45분 정도의 비행은 끝이 났고
공할을 빠져나와 제주 올레 1코스의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적도록 하겠다.


ps. 한번 어딜 다녀오면 사진량이나 적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한꺼번에 적기가 힘드네요.
     이글도 적으면서 컴터가 몇번이나 꺼지는 바람에 적던 글 두번이나 날려먹고 ㅠㅠ 컴터가 날 싫어하나...;;

이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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