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으로 부터 고구마를 조금 얻어먹었는데.. 호박고구마 였습니다.
평소에 먹던 식으로 삶아먹었는데.. 엄청 맛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서 경주산 호박고구마 2박스를 저렴하게 구입을 했습니다. 그렇게 고구마가 2박스 배달되고....
몇일 후 이모님으로 부터 뒷산 텃밭에서 키운 고구마를 받아서.. 1박스 더 추가..;;
올겨울 고구마만 먹고 지내야 될것 같은 느낌이 팍!팍!
고구마가 많이 있다보니 가족들이 삶아먹는것이 질려서.. 요걸 어떻게 먹으면 맛있을까나 해서 궁리하던도중.. 돌아다니다보니 군고구마 파는 드럼통이 많이 보이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군고구마 해먹자~! 라고 했죠.. 지나가는말로.. 가족들은 어떻게 해먹어? 하고 냉담한반응... 해먹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일을 보냈는데..
어느날 커다란 박스가 하나 택배로 오는것이었습니다.
열어보니.. 전기그릴... ;; 부모님이 지르셨더군요.. 고구마를 위해서..
고구마를 씻어서 전기그릴에 집어 넣고 30분... 
속이 노란게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에.. 따끈따끈한게~ 껍질도 잘벗겨지고 좋아좋아~
달고 맛있습니다~ ^^
밖에서 파는 장작불에 구운것도 나름 맛이 있지만. 집에서 직접해먹는 맛.. 그리고 일반 고구마 보다 호박고구마로 군고구마 해먹으니 더욱 맛있는것 같습니다.
전기그릴 말고도 가스그릴도 괜찮고.. 직화냄비(냄비바닥에 구멍이 뚫려있고 그릴 올라가있는...) 제품이 요즘 나오더군요.. 등등 집에서 군고구마를 먹을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활용해보세요.
추운겨울~ 맛있는거 먹으면서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보너스~ 고구마에서 빛이 나온다~~ 고구마전등~!
(죄송합니다..;; 플래시를 너무 가까이대고 터트렸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