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의 할아버지 영조는 언제 죽었을까?
괴질에 쓰러진 영조.. 과연 얼마나 살 수 있을것인가.. 영조에 대해 알아보자.
영조를 이야기하자면 조선의 21대 왕으로 가장 장수하였고 가장 통치기간이 길었던 왕이다. 그만큼 내정에 힘을 많이 쏟고 올바른 정치를 했으며 탕평책의 실시가 큰 업적으로 꼽히고 있다.
조선의 신하들은 출신지로 북인, 서인, 남인이 노론, 소론으로 나누어져 붕당이 이루어 졌는데. 초기에는 서로 견제하고 경쟁을 하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정당 같은 형태가 되어 버렸다. 서로 못 죽여서 안달 나있는…
영조는 탕평책으로 이런 노론, 소론에서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여 왕권을 강화하였으며, 신문고를 부활 시키고 형벌들 중에 잔인한 형벌을 모두 없애버렸다. (형벌을 없앤 이유는 아래에 있음) 또 탈세방지를 위한 균역법을 시행하였다.
업적은 이 정도로 보고. 요즘 화재가 되고 있는 MBC드라마 이산에서 영조가 쓰러졌다. 괴질에 걸려 생사가 불분명하다고 하고 있는데 드라마 내의 대사를 미루어 볼 때 영조의 나이는 칠순이 지난 상태이다. 드라마 내용의 미리니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영조는 83세 때 승하를 하기 때문에 괴질을 이기고 다시 건강해진다고 보면 된다. 드라마는 픽션이니…
조선 역대 왕 중 가장 장수한 영조도 젊었을 때는 두창(천연두)을 앓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37세 때는 심한 슬픔과 ‘화병’으로 깊은 밤에도 문을 연 뒤에야 비로소 취침한 것으로 전해진다.
40세 때 복부 통증으로 뜸을 1백번이나 뜬 영조는 당시의 기억이 끔직했던지 낙형(烙形, 불에 달군 쇠를 죄인 몸에 대어 지지는 형)을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담병(흔히 담 생겼다고 많이 하는.. )을 자주 앓았던 영조는 평소부터 정신적인 압박감이 자신의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70대부터 건강 상태가 다시 좋아진 영조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검은 머리털이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았다고 전해진다. 76세 때는 백발이 다시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난다는 기록도 있다.
영조는 일찍부터 인삼을 중요했던 것으로 보이는 데 72세 때 1년간 복용한 인삼량이 20여근이나 됐으며 59세부터 73세까지 15년간 복용한 인삼이 100근이 넘을 정도로 자주 복용했으며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건강했던 영조는 83세 때 가래, 어지러움, 천식 등으로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출처: mbc 이산 홈페이피
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이산(정조)은 아주 건강한 상태이지만.. 실제 정조는 젊었을 때부터 건강이 좋지 못했다고 한다. 매년 있었던 화성 행차 때마다 병 없이 왕래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49세 때 종기가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서 아직은 병약한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당분간 이산은 왕위를 물려 받을 일이 없고 영조 밑에서 좀 더 배워야 한다는 결론. 영조가 승하하려면 10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이산이 왕위를 물려받기까지의 이야기나 그 이후의 이야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