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8. 07:28, 사진/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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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축제를 볼수 있는 지역은 많이 있지만
정말로 제대로 관람을 하려면 광안대교의 정면인 해수욕장 백사장과 인근건물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17일 광안리에서 열린 부산불꽃 축제의 전야제에 다녀왔다.
수변공원에서 부터 삼익비치까지 걸어가서 광안대교가 잘보이는 지점에서
사진찍을 준비를 하고 대기를 하고 있었지만 불꽃축제 관람이 제대로 실패.. ㅠㅠ
조금이나마 관람에 도움이되시라고 부산일보의 기사에 코멘트를 달아보았다.
실제 이 기사의 내용은 불꽃축제 홈페이지에서 불꽃축제가 관람이 가능한 인근지역의 안내 내용으로 사용하고있다.
기사내용에 파란색 내용과 사진은 직접 작성한것입니다. 사진 클릭시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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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비(非)광안리 불꽃관람의 최대 장애였던 '음향'이 KNN 라디오를 통해 전폭 지원되기 때문에 멀리서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 올해는 라디오로 중계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있다. KNN라디오 편성을 보니 아예 예정이 없다. 하지만 라디오 대신 DMB로 중계를 한다고 한다.
① 금련산(황령산)=광안리해수욕장 다음으로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 하지만 관전할 수 있는 지점이 워낙 많아 잘만 찾으면 조용하고 전망이 좋은 곳이 얼마든지 있다. 지난해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 광안대교와 정면으로 있는 산으로 황령산과 붙어있는데 외지인들이 혼돈하기 쉽다.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부근에서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 올라가는 길을 찾으면 된다. 행사 당일은 차량이 전면통제 되기때문에 걸어서 약 40분~1시간정도 올라가면 부산시내와 광안대교가 훤히 보이는 적절한 지점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산에서 플래시를 터트려 사진찍는분이 많아서 광안리쪽에서 보면 반짝거리는 금련산의 모습도 장관이다.
금련산 송신탑. 아래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서 올라갈수 있다.
산길도 있지만 야간엔 주의를~
② 이기대=200면이 넘는 넓은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고 주변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이점. 지난해에는 약 5천명의 불꽃놀이 관람객이 몰렸다. 해안가 산책로 일부는 안전사고에 대비, 통제된다.
- 이기대의 주변절경을 즐길수 있지만.. 날이 밝을때에 한정. 보이는 지점은 한정되어 있고 사람들은 많이 몰리기 때문에 혼잡한 편이다. 불꽃축제에서 쏘아올리는 불꽃들이 대부분 광안대교를 따라서 수평으로 배치되어 발사되기 때문에 불꽃이 겹쳐보일수 있다.
③ 남천삼익비치 앞 방파제 및 조깅코스=1회 때 VIP석을 만들었던 곳일 만큼 전망이 좋은 곳.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하지만 방파제 위로 올라가는 것은 금지된다. 경찰서와 관할 구청에서 안전요원을 배치해 통제할 예정.
- 광안대교에 대한 전망은 거의 1등급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아주좋은 전망을 자랑하지만 전야제에서는 광안대교위에서 불꽃을 쏘아올린게 아니라 해수욕장 해변에서 쏘아올려 삼익비치앞에서 본 불꽃들은 거의 겹쳐보였고 해상에서 쏘는 불꽃관람은 포기하는 편이 좋다. 바닥이 고무제질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 편하게 앉아 관람하기 좋다.
삼익비치 앞. 4회 부산불꽃축제 전야제를 보고 돌아가시는분들
④ 민락 수변공원=스탠드가 마련돼 있어 앉아서 관람하기 편하다. 축제종료 후 해운대로 빠져나가기 쉬운 것이 이점.
- 수변공원이 앉아서 관람하기 좋고 주변에서 회같은 먹거리를 사서 먹으면서 관람하기는 좋은 장소이다. 하지만 측면이라 제대로 불꽃을 보기 힘든점. 해상에서 쏘아올리는 불꽃은 방파제에 가려져 하늘위의 모습만 구경하게 된다.
수변공원과 광안리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방파제는 광안대교와 엄청 가깝고 해수욕장앞의 해상도 훤히 보이는 지점이지만 너무 가깝기 때문에 경찰에서 못들어가도록 막고 있었다. 평소에는 출입가능.
수변공원 스텐드와 수변공원에서 본 광안대교모습
⑤ 해운대 동백섬 & 한화리조트 앞 방파제=해운대에서 불꽃축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 지난해 약 2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가장 좋은 관전 지점이었던 동백섬 누리마루 하우스 앞 평화광장은 안전상의 이유로 축제 당일 개방되지 않는다.
- 동백섬의 순환도로라고 해야하나. 동백섬을 도는 산책로의 중간중간의 나무들 사이로 광안대교가 보인다. 하지만 상당히 시야가 좁은 편이고 한화리조트의 방파제는 그나마 괜찮은편.
누리마루 하루스 앞의 광장이 통제되는 이유는 목제로 된 테라스 같은 전망시설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사고가 일어나기 쉽고 바로 바다와 인접하여 위험하기 때문인것 같다.
동백섬 산책로에서 본 광안대교 비교적 다리전체가 잘보임
누리마루 옆의 전망대. 목제 테라스 형태라 많은 인원이 몰리면 무너질지도..
누리마루와 광안대교.
지난 9월 26일 누리마루에서 찍은 불꽃놀이 모습.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쏘아올린 불꽃.
스타리그 같은걸 했나.. 왜 불꽃을 쏘았는지는 모르겠음. 망원으로 당겨서 찍은거라.. 실제로는 상당히 작게보임.
⑥ 백산=수영구 민락동 부산MBC 건물 뒤편에 있는 산으로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곳. 높은 건물들이 비교적 적어 측면이긴 하지만 불꽃축제를 마음껏 관람할 수 있다.
- 주변의 지역민이 아니면 관람할 장소를 찾긴 힘들것 같다. 그다지 높지않은 산이지만 길을 모르므로 패스~
⑦ 광안리 인근 건물 옥상=렌즈족들 사이에서는 최상의 장소로 통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물들이 문을 잠가 접근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렌즈족들에게는 그들만의 자리확보 비법이 있다는데, 억지로 들어가려 하는 것은 금물.
- 건물주나 지인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고 사전에 이야기해야되는 문제가 있는데. 인터넷 상에 글을을 보면 옥상을 내어주시는 분이 거의 없는것 같다. 안전문제라든지 관리하기 귀찮은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10월 17일 4회 부산불꽃축제 전야제.
해수욕장 중앙이 아니라 약간 외곽 지역.
⑧ 해운대 장산=불꽃축제 포스터 배경사진을 이곳에서 촬영했을 만큼 인기. 해운대 주변에서의 접근성이 좋다.
- 장산쪽 지리를 잘모르기 때문에 패스~
하지만 장산에 찍은 사진들을 보면 높은곳에서 광안리 전체를 볼수 있어 금련산 만큼 좋은 관람포인트인것 같다.
⑨ 해운대 달맞이고개=언덕 꼭대기에 자리잡은 정자 '해월정'과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커피숍이 밀집해 있어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 해월정에는 깎아지른 절벽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다소 위험하다.
- 달맞이 고개와 광안대교와는 거리가 좀 있다. 달맞이 고개에서 본다면 상당히 작게 보일것이라고 예상
기타 관람장소.
1. 광안대교 남천동방면 진입로 아래 방파제
실제로 불꽃축제하는 행사일에 통제를 하는지의 여부는 확실히 모르겠다.
하지만 남천동 메가마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진입로 아래에 있는 방파제가 있는 공간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는것도 좋은 포인트가 될것 같다.
광안대교 남천동 진입로 밑 방파제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2. 배타고 해상에서~
불꽃축제가 열리면서 배를 타고 해상에서 관람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난것 같다.
본 행사때는 광안대교에서 올라오는 불꽃을 멋지게 감상 가능하겠지만. 전야제에는 해수욕장 앞바다 해상에서만 불꽃을 터트려서 배위에서는 제대로 못봤을것으로 예상이된다.
4회 부산불꽃축제 전야제 불꽃 관람을 위한 크루즈와 작은 배 몇척이 보였다.
금요일이고 전야제라서 광안리를 꽉 매울 정도의 사람들은 찾은것 같지 않다.
하지만 본행사인 18일 외지에서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실것 같고 주변 교통도 대부분 통제되는 상황이라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 주변 교통정보나 지리를 파악하여 오시는 것을 권장...
불꽃 축제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
아래는 전야제 당일 컷.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불꽃 사진이 처음이고.. 위치를 잘못잡아 불꽃이 겹치네요.. ㅠㅠ..
광안대교에서 쏘는 것 위주로 찍을려고 했더니. 한발도 안쏘아주는.. ㅠㅠ)
달이 멋지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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