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벤
행복한 하루 되시길~!
2009 조선통신사축제 퍼레이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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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부산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열린 2009년도 조선통신사 축제. 가장 열기가 고조되고
볼거리가 많았던 마지막날 용두산 공원 주변에서 있었던 조선통신사 행렬의 모습을 구경하고 왔다.

2003년 교보생명에서 주최한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조선통신사의 행렬이 지나던 길을 따라
일본을 다녀온 기억이 있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축제였다.

퍼레이드는 3시부터 용두산공원에서 시작을 했는데
낮에 일정이 있어 20분정도 늦게 남포동 piff 광장에 도착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를 따라 퍼레이드가 열리는 광복로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광복로는 피프광장과 용두산공원 사이에 있고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길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고
선도행렬의 경찰악대가 앞으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나마 크게 늦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사진 170여장 스크롤 압박주의)


조선통신차 축제의 퍼레이드 선도행렬은 아래와 같은 순서이다.


선도행렬  
페트롤카(부산지방경철청)→선도행렬 피켓 수레→악대(부산지방경찰청)→
어린이 행렬 (영주어린이집)→사탕수레(관람객 증정)→ 평화의 기수단(한국해양소년단 부산연맹)






언뜻 보기에 머리는 용. 몸은 생선;;



용 차량에 타고 있는 어린이가 썩소를 날려주신다. ㅠㅠ



사탕수레? 기수단은 생략.
선도 행렬의 뒤로 조선통신사 행렬이 따라왔다.


조선통신사 행렬  
쓰시마 무사단(조선통신사행렬진흥회)→취타대(백양고등학교)→정사·부사·종사관행렬



쓰시마(대마도)무사단
조선 통신사 행렬이 일본에 가기 위해 거쳐가는 대마도.
그곳의 무사들이 선두를 서서 조선통신사행렬을 인도하고 있다.



대마도 영주의 모습.





무사단의 뒤로 조선통신사의 행렬이 따라온다. 취타대가 흥을 돋궈주고~





이어 정사, 부사, 종사관의 행렬이 이어진다.













양옆으로 보이는 파란 깃발.. 조선국왕의 사신을 나타내는 청도기.





원래의 통신사 행렬은 약 2000여명 정도 대규모 행렬이고 <군관>→<도훈도>→<의장대(언월도, 장창)>→<악대//재인 등>(2~3번 반복)→<국서>→<사자관(寫字官) (역관)>→<군관> 대열이 각각 국서와 정사, 부사, 종사관 전후로 반복되고 있는 것을 행렬도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조선통신사의 행렬이 끝나고 통신사가 지나가던 지역들의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행렬들이 따라왔다.


어서오세요일본행렬
  
후쿠오카 : 이마주쿠 마토이 타이코(이마주쿠 마토이 타이코)
히로시마 : 아와 오도리(히로시마 모미지렌)
하마다 : 타바야시(카미이마아케 타바야시 보존회)
키타큐슈 : 요사코이 오도리(키타큐슈 요사코이 연락협의회)
시모노세키 : 헤이케 오도리(헤이케 오도리 보존회 바칸렌)
나가사키 : 쿠로마루 오도리(쿠로마루 오도리 보존회)

대마도 다음으로 가까운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일본 행렬이 시작되었다.






차량에서의 일본 북 공연.



그 뒤를 이어 화재예방 활동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대한 봉.. 마또이 라는것을 돌리면서 돌아다니는 전통적인 화재예방 캠페인 같은것이라고 한다.




후쿠오카를 이어 히로시마의 모미지렌의 아와 오도리



아와 오도리는 일본 민속무용으로 큰 북, 징, 샤미센의 리듬에 맞춰 자유분방하게 춤추는것이 특징. 
춤동작은 단순하고 따라 하기 쉬운 동작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여자들이 손을 하늘로 올려서 추는 동작이 특이했다.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도 흥겹게 추시는 춤동작





다음은 하마다 시의 타바야시.
타바야시는  농민이 풍작을 기원하며 밭의 신에게 비는 의식에서 유래된 춤으로 우리나라의 농악과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타바야시 차량에 용한마리가... 움직인다... 갑자기.. 용몸통사이에서 사람의 팔이 튀어나왔나;; 너무 순식간;;










쉬어가는 사진..
오전엔 날씨가 잔뜩 찌푸렸는데.. 빗방울도 약간 떨어졌는데. 오후가 되니.. 파란하늘..
축제하는 거리에서 나눠준 풍선들이 하늘로 날아간다.



다음은 시타큐슈~




요코사이 오도리~ 연회 때 즐거움을 돋구기위한 춤..
술을 마시라고 계속 그러길래 뭔가 했더니.. 술한잔 하고 즐거울때 추는 춤^^:

마침 내 앞으로 지나갈때는 음반에 문제가 생겨서.. 생목으로 노래를 부르시며 춤을 추며 지나가고 있었다.
춤동작만 봐도 즐거운~ 기분좋은 춤이었다.








춤 동작을 한다고 잠시 멈춰섰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수줍게 웃어준다~ ^^





초 대형 깃발을 들고 질주 하시는 두분.. ;; 엄청 힘들텐데~





다음은~ 시모노세키의 헤이케 오도리
일본 제일이라고도 하는 북치는 솜씨를 가진 곳이며 북과 샤미센의 보기 드문 조합으로 공연을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전통풍의 노래를 열창하고 계신다..



부채에 적어놓은 가사..






일본 행렬의 마지막

나가사키 오무라시의  쿠로마루 오도리~
행운을 불러오는 춤으로 나가카시현을 대표하는 춤이라고 한다.






커다란 대화륜을 등에 지고~ 행진.. 무게가 60kg 정도라네요..



무사의 모습을 한 아이들..



일본 행렬은 여기서 끝이 났다.
뒤로 부산시에서 준비한 행렬들..



다이내믹 부산행렬  
부산시립무용단→군악대(육군53사단)→신라대학교 정신혜 무용단→춤패 배김새→
마칭밴드(동주여자고등학교 악대부)→B-Boy&사물놀이(XTC, 남산놀이마당)→
C·U·R·S(전국대학교 응원단연합회)-경성대, 동아대, 한국해양대→
캐릭터쇼→ROCK BAND(나비맛)→재즈댄스(UCDC & ZEST)



























































높은데서 구경하고 계시는 높으신분들....



이동식 락밴드.







평화의 북소리 행렬
부산시민 300여명과 함께하는 2009 평화의 북소리 행렬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



부산 시민의종? 맞는지 모르겠음.;;



용두산 공원에서 바라본 부산항. 건설중인 남항대교가 보이네요



용두산 공원에서 바라본 영도



한일 전통의상 입기 체험~ 사진도 찍고~



용두산 공원에 마련 되어있는 특설무대




한켠에서는 저녁 공연이 시작되기전에 사람들이 어울어져 춤을추고~











용두산의 상징물. 용




공연 시작하기 전에 전시실에서 전시중인 일본인형을 관람.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찍었다.

일부만 올려봤습니다. 감상하시길~ 
















일본 각지에 전해지는 조선통신사 인형들.






조선통신사 인형들.. 조선국왕의 사신 깃발.. 청도 깃발이 보인다.

일본인형 전시회 자세히 보기 -> [사진/기타] - 일본 인형 전시회 (조선통신사축제)



후쿠오카 무대공연



공연 시간 12분동안 계속 돌리고 있었다..;; 3명이서 번갈아 가면서..



이후 일정때문에 저녁 공연은 제대로 보지 못한게 아쉬운.. 원래 참석하지도 못할뻔 했는데 처음 본 조선통신사 축제.. 
일본 문화도 느껴보고 조선통신사에 대한 내용도 조금 더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인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사람들이 관람하기 좋은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사진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 작성하는데 2시간이나 넘게 걸렸네요..;; 
펌은 하지 말아주세요. 주소링크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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