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축제 29일 개막 `시민 속으로'
사흘간 국제크루즈터미널 일대서 … 부산항 투어·불꽃쇼 등 체험·볼거리 다양
부산의 자랑인 부산항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바다를 속속들이 체험할 수 있는 부산항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부산광역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영도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부산항 축제를 연다. 부산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높이고, 부산항 사랑의 계기를 마련하며, 국내외에 부산항을 널리 홍보·마케팅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특히 부산항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부산항 투어를 크게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산항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 모형배 만들기, 해군함정 승선, 부산항 퀴즈대회 같은 체험행사와 함께 음악회, 전시회, 헬기축하 비행, 소방 인명구조시범, 불꽃쇼 같은 볼거리도 풍성하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30분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특설무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 국내외 물류 관계자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에선 무용공연, 인기가수들의 열창 같은 `부산항 열린음악회'가 이어진다.
축제 기간 내내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타고 부산항 북항과 신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 해운대 미포 선착장∼영도 크루즈터미널을 오가는 `바다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투어 신청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www.busanpa.com)를 통하면 된다.( 신청마감 )
체험행사도 다양하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바나나보트와 카테말란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해군함정도 타볼 수 있다. 바다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다 해양과학전, 해양자연사전 같은 전시행사도 열린다.
※문의: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888-3392, 3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