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3. 16:14,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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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전대통령이 남긴 유서의 파일명이 중요한듯이 방송하는 언론들이 보여서
왜 유서의 파일제목이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인지 설명하는 글을 적어 보려 합니다.
아래는 경찰에서 발표한 유서의 내용.
보통 한글을 실행시키면 문서를 작성 할 수 있는 빈 문서가 나옵니다.
이 문서에 글을 작성하고 저장을 하게되면 파일명을 지정하지 않는 한 첫 문장이 파일명이 됩니다.
공개된 유서를 보면 두번째 줄에 파일명과 같은 제목이 들어가 있지만..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에 글 작성을 할 때는 첫 줄의 내용이 없었고 둘째 줄이 첫문장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서를 작성하시고 몇번의 검토를 하셨을것 같습니다. 남겨진 유서의 파일명이 중요한게 아니라 유서 내용이 주는 의미가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서를 작성하시면서도 주변 사람들에 도움받은 것들을 먼저 떠 올리시고 제일 첫줄에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작성하신듯 합니다. 유서의 내용만 봐도 그가 겪었을 힘듬과 외로움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누구도 원말하지 말라고 하시고... 작은 비석하나만 남겨달라고 하시는 모습이.. 사람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편히 눈 감으셨으면 좋겠네요...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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