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난감하네" - 프로젝트 락 (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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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한 국악한마당을 보고 있으니
마지막에 특이한 노래가 하나 나오네요.

수궁가에 대목들이 나오면서 별주부의 심정을 나타낸 곡인듯합니다.
여러가지 악기들과 우리의 소리가 잘 어울리는것 같아 찾아서 올려봅니다.


 

[아니리]
남해용왕 우련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라 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끼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노래]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말이오
난난난난난난난난난 난감하네

돈 싫소 명예 싫소 벼슬도 싫소
세상에 나가긴 더욱 더 싫소
어찌 저 험한 세상 간단 말이오
아이고 불쌍한 내 신세야
어허 난감하네

[아니리]
어찌했던 이리하여 별주부 세상에 나오는디
정신없이 토끼를 찾아다닐 적에
어느날 저 멀리 코는 오똑 귀는 쫑긋 입은 방긋
아 저놈이 바로 토끼렸다
이에 별주부 하는 말이

[노래]
아이고 토선생 정말 반갑소
나는 용궁서 온 별주부이오
용왕님께서 큰 상 주신다 하니
자자자자자자자자자 용궁 갑시다

거리엔 산해진미 넘쳐나고
건물은 모두 황금으로 지었고
게다가 벼슬까지 하실것이니
나와 용궁가서 부귀영화 누립시다

[아니리]
이에 토끼가 하는 말이
어허 싫다 이놈아

남해용왕 우연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에 별주부에게 토끼의 간을 구하라 하니
이말 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어허 남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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